대구소방안전본부가 겨울철 화재예방에 돌입한다.대구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인명피해 발생률 5％ 저감을 목표로 선제적 예방활동과 재난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26일 오전 긴급 소방지휘관 회의를 열었다.겨울철은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화기사용 및 실내 활동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화재위험요인이 급격히 증가하는 계절이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계절이기도 하다.특히 대구의 경우 최근 5년간 연 평균 92명의 인명피해 중 겨울철 피해가 무려 35명으로 38％의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대구소방본부는 매년 지속되는 화재피해를 획기적으로 경감하고 대구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겨울철에는 예방·대비·대응의 재난관리 프로세스별 종합적 안전대책을 추진한다.예방단계는 `불조심 강조의 달` 운영과 각종 이벤트 개최를 통한 대 시민 119안전운동, 멀티미디어 활용 예방홍보, 테마별 캠페인 추진 등 전 방위적 홍보와 연령별 소방안전교육을 강화해 시민과 소통하는 119생활문화 기반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대비단계는 전통시장과 공사장, 요양병원, 화재경계지구 등 9개 중점관리 대상 1만1737개소에 대해 현장지도, 소방특별조사, 소방법령 위반 등 적폐행위 단속 등 감독을 강화해 대형화재를 줄이기 위한 현장 중심 업무를 추진한다. 특히 겨울철 기간 중 선제적 재난 대응태세의 확립을 위해 소방장비 유지관리 확인점검, 소방용수시설 일제 정밀조사, 소방통로 확보 캠페인 실시 등 소방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철저한 준비에 돌입한다.이번 전략회의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목표로 소방본부, 소방서와 지자체 관련부서와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실질적 화재피해 경감이라는 가시적 목표를 가지고 진행됐다.남화영 대구소방본부장은 “겨울철 소방안전 종합대책의 추진을 통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