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지역 공연문화자산과 첨단·전통공연이 융합된 공연·관광콘텐츠를 선보이며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저력을 보여준 야간상설공연`저녁 & 콘서트`가 단 2회의 공연만을 남겨두고 있다.21일과 11월4일에 열리는 `저녁 & 콘서트`는 최근의 지진,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침체된 사회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취업·진학을 앞둔 청년들에게 자심감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공연으로 편성됐다.뮤지컬 `투란도트`의 주인공 <류>역할의 오서은(예명 설화), Mnet 보이스코리아 출신인 대구뮤지션 사필성, 지역 실력파 힙합댄스팀 `토즈`,미국인 여성보컬과 지역 밴드로 구성된 `코메리카`, 음악과 마술이 결합돼 공연콘텐츠의 진수를 보여줄 `다온매직`등이 참여한다. 특히 Mnet 쇼미더머니 출신인 힙합명사수 `정상수`가 11월4일 출연할 예정이다.매회 다른 장르와 콘텐츠로 시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야간 상설 공연은 대구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는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공연이 있는 삶을, 관광객들에게는 대구만의 볼거리를 제공해 공연·관광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수성못 수상무대의 야간상설공연 흥행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수성구는 공연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3억원 예산으로 수성못 수상무대의 시설보완 및 전기 공사 등을 해 내년도 야간상설공연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내년도 야간 상설공연을 수성못 수상무대에서 연중 진행해 줄 것을 대구시에 요청했다.또 동성로 야외무대에서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현대무용, 마술, 성악, 바이올린 연주 등을 선보여 대중가요 중심의 다른 행사와 차별화함으로써 동성로 야외공연의 청량수 같은 역할을 했다는 지역 문화예술계의 평을 받고 있다.정풍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내년도에는 예산을 증액해 야간상설공연이 확대·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관련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야간상설공연과 시티투어 야경코스를 결합해 공연과 관광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