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0일 호치민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베트남 수출 및 친교의 전초기지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시는 베트남 호치민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5월29일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으며 보다 발전된 우호증진과 상호교류를 위해 이번에 호치민에 사무소를 개소했다.대구시 호치민 사무소는 2013년 1월에 문을 연 상해사무소에 이어 2번째로 운영되는 것으로 앞으로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통상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대구의 베트남 수출규모는 올해 6월말 현재 수출은 346개 기업으로 4억7800만불, 투자는 84개 기업 9700만 불로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지 기업 활동에 대한 정보수집, 시장조사, 투자가 발굴 및 기업유치, 문화·관광, 국제교류 등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이번에 호치민 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베트남은 최근에 대구시와의 교역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대상국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올해가 한·베트남 FTA 발효 2년차로 양 시는 상호존중과 호혜원칙하에 강점이 있는 교육, 첨단산업, 관광, 의료, 문화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위한 돌파구로 베트남 시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호치민 사무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권 시장은 11일 시의원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함께 최근 베트남에서 가장 외국인 투자가 활발한 동나이성을 찾아 대구에서 진출한 ㈜보광과 ㈜진양오일씰의 현지 공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종업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