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먹는물에 대한 수질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구지역에 시판되고 있는 먹는샘물 34건 및 정수기 물에 대한 수질조사를 벌인다.시는 9월 중 대형마트, 편의점 및 소규모 판매시설 등에서 유통 중인 먹는샘물 34건을 수거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수질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먹는샘물 수질검사는 식중독의 원인인 살모넬라균 등 미생물 6개 항목,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 12개 항목,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 17개 항목, 오존처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브롬산염 및 신규 항목인 우라늄을 포함한 50개 항목에 대해 진행된다.정수기 수질검사는 먹는물관리법 시행규칙 제2조의 2(냉·온정수기 또는 정수기의 설치·관리)에 의거 탁도와 총대장균군 등 2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연중 수시로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하절기 기온상승으로 인해 오염가능성이 높은 봄부터 가을까지 집중적으로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먹는샘물의 경우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하면 즉시 회수해 폐기하고 해당 업체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한다. 정수기 물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 부적합내역에 대해 설명하고 필터 교체, 정수기 주변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한 후 재검사를 진행하며 2차례 연속 부적합판정을 받은 경우 철거하도록 지도해 위생적인 식수를 공급한다.김형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먹는샘물의 소비량이 늘어나고 정수기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속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시민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