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구축, 자율주행 시험·평가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자율주행 핵심기술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급변하는 세계 자동차산업의 트렌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내연기관 위주인 지역 자동차산업의 구조전환을 통해 미래형자동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1월 미래형자동차과를 신설하고 2월에는 C-Auto 기획·추진단을 발족했으며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한 종합계획을 이달 경 완료할 계획이다.친환경자동차 시장이 연평균 20％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자동차시장은 구글 자율주행차의 미 대륙 횡단, 테슬라 전기자동차 모델3의 선풍적인 구매 예약 등을 계기로 글로벌 자동차기업들의 미래형자동차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자동차 관련 산업이 주력 산업인 대구시는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산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술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한 기본 환경조성을 위해 전기차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 전기택시 50대와 충전기 50기를 보급하는 전기택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3월 말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기자동차 200대 보급사업을 추진해 9월 중 완료한다.전기차보급 활성화를 위한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에 시비 40억원을 투입해 시내 35곳에 급속충전기 20기와 완속충전기 80기를 상반기 중에 구축하는 한편 한국전력과 협약을 체결해 충전기 34기, 환경부의 공용 급속충전기 7기도 올해 내에 설치할 예정이다.아울러 전기자동차 생산기반 구축에 핵심역할을 할 `1톤급 경상용 전기자동차 개발`정부과제에 대동공업 등 지역기업과 완성차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4년간 국비 147억원 포함 총 24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회 충전거리 250km 이상의 복수플랫폼 경상용 전기차를 개발함으로써 전기자동차 생산기반을 마련했다.국내 최초 전기상용차 공장인 디아이씨는 대구국가산단에 500억원을 투자해 내년 6월 공장을 준공하고 500여명의 신규 고용을 통해 1톤 전기상용차를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아울러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과 연계해 간선도로 12.9㎞ 구간을 `규제프리존`으로 지정해 자율주행 실증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자율주행 핵심기술개발사업은 올해 4월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2017년부터 5년 간 총사업비 1455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8대 핵심 부품과 2대 서비스분야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또 올해부터 미래형자동차(전기차·자율자동차) 분야 기술개발과 상용화 지원을 위해 자체예산 40억원을 투입해 `미래형자동차 선도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 과제 수요조사에 착수했다.이를 통해 기업 매출향상, 업종전환 유도 및 기업투자 환경촉진, 역외기업 투자 유인으로 지역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는 전기차 생산도시, 자율주행 글로벌 허브도시의 목표를 추진하기 위한 원년으로서 지역 전문가들의 역량을 결집해 대구시 자동차산업이 지향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계획한 사업들을 야심차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