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를 운영한다.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 여자 중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을 치유하고 학교적응과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서다.이번 프로그램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차단된 환경에서 전문가 30여명이 청소년들의 과다사용 정도를 진단·평가한다. 또 개인·집단상담과 부모교육, 역할극,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자기관리 능력을 키우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기숙형 치유캠프는 오는 12일까지 11박12일 동안 진행된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는 남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캠프를 진행해 오다가 올해 처음으로 여자중학생(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캠프 기간 동안 청소년 자신의 생활습관을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설계시간을 가져봄으로써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청소년 스스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 종료 후에도 참가한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3개월 동안 청소년동반자 개인상담과 8주 동안 주1회 전화상담, 연말에는 2차 1박 2일 캠프를 통해 사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강점문 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8개 구·군 상담복지센터를 연계해 대구지역 청소년의 역량개발과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해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 위험군으로 나타난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치료, 기숙형 치료특화 프로그램 등 맞춤형 상담·복지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