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CCTV 관제센터가 범죄예방과 도시안전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시 CCTV통합관제센터의 실시간 신고는 71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나 증가했고, 그중 형사범 현장검거가 57건으로 96％ 증가했다.대구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2014년 7월 개소 이후 관제능력 함양을 위한 교육과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 200여 명의 관제요원에 대한 역량교육을 했다. 해상도가 낮아 야간 관제가 어려운 저화질 CCTV 974개를 올해 12월까지 고화질(200만 화소 이상) 카메라로 전량 교체하고 있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도시공원 등 방범 취약지에 올해 52억원을 지원해 CCTV 475대를 설치 중이다.선명한 영상 확보에 따라 대구지역 각 경찰서에 수사 목적으로 제공한 영상자료는 올해 6월말까지 727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났다. 특히 관제요원이 실시간으로 경찰서와 소방서에 신고한 건수는 71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그중 현장에서 검거한 형사범이 57건으로 전년 대비 2배가 늘어나 CCTV관제센터가 범죄예방과 시민안전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지역별로는 올해 상반기 실시간 관제신고 716건 중 북구 240건과 달서구 188건으로 1, 2위를 차지했다.현장에서 검거한 57건 중에는 북구 14건, 달서구 11건, 남구 10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CCTV 설치대수와 인원에도 범인검거 성과가 돋보였다.정명섭 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는 범죄예방과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설확충을 지원할 예정이며 효율적인 관제를 위한 지능형(SMART)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