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엔젤클럽`이 지난 25일 호텔인터불고에서 창립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시민구단인 대구FC의 안정적인 후원과 축구사랑 저변 확대를 위해 자발적인 시민 중심으로 결성된 대구FC엔젤클럽은 시민 스스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침체된 대구FC를 명문구단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지난해 결성됐다.하지만 그동안 조직형태를 갖추지 않고 활동해 회원확보가 쉽지 않았고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이번에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엔젤클럽 회원은 한 사람의 회원이 다음 회원을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해 현재 회원 수는 엔젤 1호인 배장수(진명전력 대표)씨로부터 출발해 200여명으로 늘어났다.엔젤클럽은 2년 내에 `엔젤`의 우리말인 `천사`에 맞춰 회원 수를 1004명으로 늘려 매년 10억원 이상의 재정후원금 마련은 물론 클럽활동을 통해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며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정신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이호경 대구FC 엔젤클럽 회장은 “타 도시에서도 전국 최초로 시작한 대구 엔젤클럽 활동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구엔젤클럽 활동이 한국 프로축구 시민구단 운영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