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하절기 급수대책`회의를 열고 여름철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 점검에 나섰다.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기온이 상승하는 본격적인 하절기를 맞이해 시민들에게 맛있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한 하절기 급수대책을 지난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급수대책은 오는 9월 30일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상수도 시설물을 일제히 점검해 여름철 출수불량과 도로누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원·정수 수질관리 철저 및 정수장 생산량의 탄력적인 조정으로 안전한 수돗물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앞서 상수도본부는 6월 한달간 상수도와 기전 시설물 등의 주요 시설물을 분야별로 점검해 미비한 부분은 즉시 조치, 수질 및 재난·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주요 시설물의 점검대상은 상수도 관로 7768km와 매곡·문산 등 정수장 6곳, 대명·두류 등 배수지 52곳, 봉무·범효 등 가압장 111곳이다.하절기 폭염으로 남조류의 대량 발생과 THMs(총트리할로메탄) 등 소독부산물의 증가와 게릴라성 집중 호우 시 고탁도 유입이 예측됨에 따라 선제적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해 최첨단 고도정수처리시설의 최적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또 기온 상승으로 수돗물 사용량 증가로 인한 고지대의 출수불량 예상지역 17곳과 관말지역 21곳에 대한 수압 및 잔류염소를 매주 1회 측정해 특별히 관리하고 있다.평리공원 등 동네우물 13곳은 정기적으로 일일검사, 월간검사, 분기별 수질검사를 통해 철저한 수질관리를 실시해 칼슘·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동네우물(지하 120m 천연 암반수)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김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하절기에도 철저한 급수대책을 시행해 시민들이 믿고 마실수 있는 수돗물 생산·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