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28일 구·군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댐 붕괴 대비 주민대피 도상훈련을 벌였다.이번 합동 도상훈련은 태풍·집중호우로 저수지나 댐이 붕괴될 시 인근 하천 유역의 범람 등 위기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주민대피체계확립 및 댐 관리기관, 지자체, 유관기관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훈련은 집중호우 발생으로 공산댐의 월류·붕괴가 총 6단계 상황에 따라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 각 단계에 따른 주민대피계획을 상수도사업본부·대구시·동·서·북구·달성군에서 발표하고 유관기관과 참관기관의 강평을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주민대피계획 수립기관에서는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상황판단 회의 개최, 유관기관 협조요청 및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한 재해취약지역 주민대피 명령 등 체계적인 도상 훈련으로 집중호우 때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김봉표 시 자연재난과장은 “이번 도상훈련으로 저수지·댐 범람에 대비한 주민대피계획 수립·운영에 관한 문제점을 도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별 협력체계를 강화해 비상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