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달성장학재단이 장학생 109명에게 장학금 1억8700만원을 지급했다.장학금 수여식은 28일 오후 3시 장학생 및 가족, 군의원, 초·중·고교장과 박을규 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 황기환 NH농협은행 달성군지부장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재)달성장학재단은 지난 2월15일부터 3월25일까지 장학금 지원 신청을 접수받아 지난 6월9일 상반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예·체·기능 특기생(초·중·고) 27명, 고등학생 16명, 대학생 54명, 특별장학생 12명 등 총 109명 장학생을 선발했다. 신청자는 총 400명으로 평균 3.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날 수여식에 손병훈씨가 장학생 사례발표자로 나섰다. 손병훈씨는 2005년 11월 화원고 1학년에 재학 중, (재)달성장학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돼 61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아 경찰대를 졸업, 현재 부산에서 경찰로 근무 중이다. 지난해 손씨의 부모씨가 (재)달성장학재단에 장학금을 1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손병훈씨는 “그때 당시 형편이 매우 어려웠으나 달성장학금을 지원받아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이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수여식에는 구지면 ㈜동명테크가 5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배국자 대표는 “달성군에 사업장을 두고 일을 하는 만큼 달성군 장학사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재)달성장학재단 이사장인 김문오 달성군수는 “㈜동명테크의 장학기금 기탁에 매우 감사한다”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도전을 통해 달성군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리더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달성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학기금은 현재 (재)달성장학재단 기금 86억원과 9개 읍·면별 장학재단 기금 259억원을 합한 총 345억원으로 대구시 8개 구·군 중 최대규모다. 달성장학재단은 지난 2000년 설립, 86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총 2315명에게 25억 9600만원을 지급했다. 또 2008년 10월 전국 최초로 설립된 9개 읍·면별 장학재단 기금은 가창면 이우장학회 171억을 비롯, 총 259억원의 기금을 읍·면별로 조성·운영해 현재까지 1785명에게 32억 5400만원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