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이 이달 25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운문산반딧불이와 함께하는 한여름 밤 운문산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프로그램은 기간 중 매주 토요일(오후 4시~오후 9시)마다 진행되며 야간에는 운문산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현장체험을 진행하고 주간에는 솔바람이 전해주는 운문산 이야기와 천연 모기퇴치제 만들기 등 다양한 생태체험 활동을 할 계획이다.운문산반딧불이는 1930년 청도 운문산에서 최초로 발견됐으며 최근 개체수가 줄어 희귀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대구환경청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복원사업을 벌여 증식기술 확보와 함께 대체서식지 조성 등 종 번식에 노력해오고 있다.유제철 대구환경청장은 "이번 운문산반딧불이 생태관광은 자연생태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자라나는 어린이를 포함해 많은 생태관광객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홈페이지의 신청서를 작성 후 팩스나 이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운문산 생태탐방안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지난해 5월 개관한 `운문산생태탐방안내센터`는 생태관광 분야에 경험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운영해오면서 자연환경해설사를 활용, 생태 및 전통문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체험활동 등 다양한 생태관광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