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하절기를 맞아 축산물 특별 위생점검에 나선다.시는 위생관리가 취약하거나 변질·부패하기 쉬운 축산물에 의한 식중독 등의 위생사고를 예방하고, 불량축산물 유통·판매로 인한 소비자의 불신을 방지하기 위해 구·군과 합동으로특별 위생점검을 벌인다.이번 점검은 20일부터 내달 8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관내 축산물 취급 영업장 3638곳 중 하절기 위생관리가 취약한 축산물영업장을 대상으로 한다.주요 점검사항은 축산물의 비위생적 취급 및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의 판매목적 사용·보관 여부, 영업자 및 종업원 건강진단서 및 위생교육 현황 등이다. 시는 이번 특별단속에 8개 구·군과 합동으로 4개반 13명의 특별 위생점검반을 편성·운영한다. 또 소비자단체 등에 소속된 명예 축산물위생감시원도 활용해 소비자 참여의식과 단속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체는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고발과 영업정지, 과징금 등 엄중 초지를 받는다.김형일 시 농산유통과장은 “하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축산물 위생사고를 사전에 방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건전하고 올바른 축산물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