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터널 대형사고 예방 합동점검에 나선다. 시는 터널 내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안전본부와 도로교통공단, 시설관리공단, 구·군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관내 터널 전체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하고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최근 경남 창원1터널 교통사고와 경북 상주터널 내 트럭폭발사고와 같은 터널 내에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터널의 좁고 어두운 환경으로 인한 화재 취약성과 2차사고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이에 따라 시는 관내 터널 13곳 전체에 대해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합동 안전점검을 벌인다.이번 점검은 대구시 도로과, 소방안전본부, 도로교통공단의 관련 전문가와 터널관리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하며 터널 내 소화·경보설비, CCTV, 피난시설 등의 적정성과 관리상태, 구조적 위험요인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시는 점검 후 경미한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하고 설계기준을 충족하더라도 구조적인 위험요인 해소를 위한 시설물 보완이 필요한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별도 개선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황종길 시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각 터널의 사고 취약성과 방재시설 적정성 등에 대해 면밀히 살펴 시민들의 안전 확보와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