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동부화재해상보험(주)과 함께 대구를 방문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모든 상해 범위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전국 최초로 선보인다.시와 동부화재는 20일 시청에서 대구의료관광 안심보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대구를 방문하는 의료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게 의료관광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이번 협약은 의료관광 시와 함께 일반관광을 하는 동안에 발생할 수 있는 일반 상해사고 시에도 보험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10여 차례 협의를 거듭한 끝에 체결하게 됐다.보험 기간은 1년이며, 대구를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 6000여명이 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보험 서비스 내용은 대구지역에서 의료관광 중에 상해·사망·후유 장애가 발생할 시 1인당 최고 5000만원이 보상된다. 의료관광객이 우연한 사고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힐 경우 1000만 원 한도액의 보험금이 지급되며 의료사고 등으로 체류기간이 늘어나는 경우 체류 연장 비용이 1인당 100만원까지 지원한다.이번 의료관광 안심보험은 대구지역에서 이뤄지는 의료관광 관련 전 영역의 상해를 보장하며 이 보험상품 개발은 전국에서 최초의 사례다. 지난해 대구 의료관광객은 12만988명으로 2010년 대비 약 30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시는 의료관광객을 위해 ▲병원에서 가입한 `의료사고 배상책임 보험` ▲시에서 가입하는 `대구의료관광 안심보험`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의료분쟁조정지원제도(최대 300만원)` 등 3개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이들 3개는 중복 수혜가 가능하다.김연창 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도 의료관광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안전한 의료관광을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