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산업단지 근무환경개선 공사비 지원에 나선다. 시는 산업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해 청년 취업 촉진과 근로자 유입 확대와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한 `근무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벌인다. 이에 참여 희망 기업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시는 지난 3월 정부 합동공모로 추진한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 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성서산업단지와 달성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기숙사 임차비용 지원, 근로자 복지·근무환경 개선, 기업인식개선 홍보 등 다양한 패키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근무환경개선 지원 사업은 성서·달성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이 노후 작업환경을 개선하거나 기숙사, 구내식당, 목욕시설, 화장실 등 복지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경우 총 공사비의 80％(기업 당 최대 200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이 사업은 산업단지에 건실한 기업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청년들이 취업을 기피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다.또 단순히 근무환경을 개선하는데 그치지 않고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의 인식개선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동기를 부여하고 장기재직 근무환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약 16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시공업체를 선정해 공사 계획 수립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단 신청조건은 청년층(만 15~34세) 2명 이상을 신규 채용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테크노파크(053-757-3783)에 문의하면 된다.김태익 시 경제기획관은 “근무환경개선 지원 사업은 청년들이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청년들이 대구에서 꿈을 펼쳐 나갈 수 있게 하고 기업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줘 산업단지 활성화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