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이 2016년 폭염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군은 이번 대책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평균 기온 상승과 함께 폭염일수의 빈도와 강도 증가가 예상됨은 물론 특히 도농복합 도시로 노령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했다.군에 따르면 폭염 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역별 경로당, 마을회관, 관공서, 은행 등 관내 226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무더위쉼터 간판, 냉방기 점검 정비, 냉장고 청소, 구급약품 비치 등 쉼터 운영 준비를 마쳤으며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휴식에 불편이 없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또 1597명의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자에 대해 폭염 재난도우미 165명을 정해 매일 유선 또는 직접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대비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도록 했다.또 비닐하우스, 전·답 직접재배 등으로 직사광선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농가가 많아 폭염특보 발령 시 각 마을에 설치된 엠프방송시설을 이용해 특보상황을 신속히 전달한다. 또 비닐하우스, 양계농가 등 파악된 특작농가에는 무더위를 피해 잠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SNS 문자로 즉시 통보한다. 이외 살수차량 2대를 임차해 폭염 특보 시 주요간선도로에 물뿌리기를 해 지열을 식히고, 달성군청 전정과 100년 뿌리광장 외 관내 설치된 수경시설(분수)을 가동해 군민의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김문오 달성군수는 “‘내집·내점포 앞 물 뿌리기’등 폭염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폭염 특보 시에는 야회활동 자제 및 무더위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할 것을 바란다”며 “열사병, 일사병 등에 대한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