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최근 발간한 전국 역사·지리 등이 융합된 인문교육 자료집(사진)에 대구·경북권역(4개시군)에서 대구, 안동, 경주에 이어 청송이 전국 시도 및 시군구 교육청 학습자료에 소개되어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자료집은 대구시교육청이 교육부 지원을 받아 전국의 일선학교 국어, 지리, 역사 과목의 교사 30여명의 집필진들이 참여하여 장장 6개월 동안 현장을 답사하고 인문 도서 등의 자료를 수집하여 집필을 완성하였는데 전국 6개권역으로 나누어 29개 지역이 소개되고 있다.　청송은 ●둘러보기에 주왕산,사명대사,주산지 ●인문도서 살피기에 김주영 소설 `고기잡이는 갈대를 꺽지 않는다` ●씨줄(지리) 살피기에 솔향기 그득한 청송(주왕산국립공원,주산지,달기약수탕,얼음골,청송양수발전소) ●날줄(역사) 살피기에 청송심씨 99칸 송소고택● 인간의 무늬 살피기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청송과 `객주`의 작가 김주영 등을 소개하고 있다.　청송이 `명현거유(名賢巨儒)의 고장`으로 명명하게 된 배경에는 지역의 명산인 주왕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주왕산지`발간, 소헌왕후 청송심씨의 본향과 조선시대 경상도 7대도호부중의 하나로 무려 437년간이나 존치되어 위상을 유지하였던 청송도호부의 역사 재조명, 전국 시군구중 의병유공자(87인)를 가장 많이 배출한 의병의 고장 및 항일의병공원 조성 등이 근거로 제시됐다. 　또 조선시대 9대 만석꾼 대부호 청송 심부자와 99칸 송소고택, 그리고 조선시대 영남유학의 학맥을 이끌었던 유학의 거장(巨匠) 퇴계 이황(진성이씨 본향)을 비롯 학봉 김성일(안덕 명당리 외가에서 출생), 갈암 이현일(진보 광덕리 종택 소재), 동계 조형도, 벽절 심청(임진란 당시 청송의병의 초석을 다짐), 방호 조준도(조선중기 학자), 소류 심성지(구한말 유학자이자 청송 의병장) 등 수많은 선현들의 발자취가 남긴 지역으로서 최근 청송지역 역사·문화의 우수성과 정체성이 새롭게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김학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