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도 로봇을 활용하는 시대가 됐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3일 11시 로봇산업과 지역특화산업을 융합한 `경북 로봇산업 발전 10대 프로젝트` 중 농업분야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축산기술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들은 앞으로 농업·축산분야 지역기업과 공동 연구개발, 실증시험,  상용화 보급, 신규 국책사업 발굴 등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단기사업으로 농업분야의 무인 과수 방제로봇과 축산분야의 돈사 청소용 로봇을 연구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개발된 로봇의 성능과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의 실증시험이 필수적. 농기원은 이번 협약으로 본원 포장과 10개 연구소·시험장을 적극 활용할 수 있어 실제적인 농업분야 로봇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박소득 원장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농업기계에 로봇을 접목하면 농업인들의 노동력 부족과 심신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며 "올해는 무인 과수 방제로봇을 현장 실증시험을 통해 하루 속히 편리하고 힘이 덜 드는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