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5일 영덕군에서 진행되고 있는 원전건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대부분 외지인의 주도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원전찬반투표에 대한 주민들이 동조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자치부는 `지자체의 자율적인 신청과 적법한 절차를 거쳐 결정된 국가정책에 대해 법적 근거 없는 투표를 통해 번복을 요구하는 행위는 절대로 용납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해당 투표행위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표명했다.　산자부는 해당 투표행위는 `주민투표법`에 따른 합법적인 주민투표가 아니며 아무런 법적인 근거나 효력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 법적 근거 없는 해당 투표행위에 대해 영덕군이 시설·인력·자금 등 행정적 지원을 실시하거나 이·반장의 자격으로 직무의 범위를 벗어나 해당 투표행위를 지원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음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영덕군의 지역발전에 대해 지난달 20일 열 가지 사업을 제안했으며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모든 군민들이 불편 없이 건강을 지키고 자녀들이 교육이나 일자리 때문에 고향을 떠나는 일이 없이 대대로 한 지역에 모여살 수 있는 영덕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기본 취지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원전을 건설·운영하는 인원과 그 가족을 포함해 1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영덕의 새로운 식구가 되는 것인 만큼, 원전 건설·운영과 지역지원은 `내가 뿌리내릴 새로운 삶의 터전을 가꾸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추진할 것과 부족한 부분은 군민들의 의견을 들어 보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