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프랑스와의 경제협력에 속도낸다. 　이를 위해 권영진 대구시장은 4일 오후 3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불경제포럼에 참석했다. 　권 시장의 포럼참석은 지방자치단체장 중에서는 유일하게 주한프랑스 대사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양국 정상과 각료, 대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경제 포럼은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창조경제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양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내용으로 분야별 세미나가 진행됐다.　대구시는 프랑스와의 다양한 투자유치활동들이 양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다쏘시스템, 르노자동차 등과의 협력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권영진 시장은 이날 `프랑스와 프로보` 르노삼성 한국대표, 조영빈 다쏘시스템 한국대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하성용 KAI 대표 등과 대구시와의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권 시장은 황우여 부총리, 윤상직 산업부 장관, 모철민 프랑스 대사, 안종범 경제수석, 허창수 전경련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회장 등이 참석한 이번 경제포럼에서 대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확보하는 추가적인 수확도 거뒀다. 　권 시장은 최근 투자유치 방향과 관련해 "해외 기업 자체를 유치하는 것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지역 기업과 해외 기업의 합작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기술력을 받아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 유럽 선진도시들은 변화와 혁신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며 "우리가 이들 선진도시들의 높은 경쟁력을 따라잡기 위해선 훨씬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창조경제·디지털경제분야에서의 한·불파트너쉽`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한국의 창조경제 시스템을 설명하고 대구에서의 사례를 소개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