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가 대구공항에서 `민간항공시설 전국 최고의 경찰주도 초동조치 훈련`을 실시했다.　3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IS(Islamic State)의 극단적인 테러로 테러대응 역량강화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테러 발생 시 경찰의 초동조치가 가장 중요함에도 현재까지 전국 민간항공시설에 대해서는 경찰이 주도하는 테러 대비 초동조치 대응 대책이나 훈련이 사실상 미흡했다.　특히 국가중요시설인 대구국제공항은 일일 이용객이 4000여명으로 외국인 또한 출입국이 잦아 테러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부경찰서는 대구공항 계류장에서 테러범이 항공기를 납치한 상황을 가정해 동부경찰서장의 지휘 아래 경찰작전부대인 동부경찰서 112타격대와 상설중대 2개 중대 등 176명이 참석해 `민간항공시설 전국 최고의 경찰주도 초동조치 훈련`을 실시한 것이다.　김용주 대구동부경찰서장은 "이번 훈련을 더욱 보완하고 업그레이드시켜 전국 민간항공시설을 관할하는 경찰서에서 테러대응 경찰초동조치 대책이 보완되고 실질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해 글로벌 시대에 한국을 찾는 첫 관문인 전국의 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공항으로 인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