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구(구청장 곽대훈)가 오는 7일 오전 10시 원화여고 강당에서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진행한 공교육 특화프로그램인 과제 연구 논문(R&E)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달서구 8개 고등학교가 뜻을 모아 8개 전공분야를 개설해 6개월간 탐구활동을 진행해 온 결과를 지도교사와 분야별 대표학생 각 1명이 발표, 공유하는 자리이다. 달서구 일반계 고교연합 `공교육 특화프로그램`은 사교육이 할 수 없는 공교육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변화하는 대학입시제도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올 해 처음 실시된다. 인문학, 자연과학, 수학, 융합과학 등 8개 전공분야 총 111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지도교사와 주제를 선정하여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지역대학 교수의 지도와 자문을 받아 과제연구를 수행했다. 8개 전공강좌의 각 내용은 ▲인문학교실(문학으로 힐링하고 소통하다) ▲지역탐방프로젝트(지역사회이해와 새로운 지역 살리기 방향 모색) ▲영자매거진 ▲입실론 델타(수학으로 사고하다) ▲지구과학R&E교실 ▲얼룩동사리 유전자 분석 ▲생명과학과제연구교실(대구유일의 늦반딧불이 집단서식지인 도원천 생태탐구) ▲무한상상교실(3D프린터를 활용한 무한상상) 등이다. 지역대학인 계명대에서는 전공분야별로 지도교수 추천 및 강사비를 적극 지원해 주었으며, 원화여고는 전체 결과보고서를 정리해 논문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지역 학교의 학생과 교사들이 학교 간 벽을 넘어 관심있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탐구하고 토론하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들을 통해 공교육 특화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