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찰서는 노인들을 상대로 홍보관을 이용해 사은품과 각종 공연 등을 미끼로 건강기능식품이나 의료기기 등을 허위 과대 광고해 판매한 떴다방 2곳을 단속해 피의자 9명을 검거, 이중 2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5명은 경산 성암로에 있는 모 빌딩 지하에 홈쇼핑 홍보관을 차려놓고 노인들 상대 기념품을 무료로 나눠준다는 전단지를 나눠주며 유인한 후, 노인 33명에게 "홍삼을 먹으면 모든 곳에 다 좋다. 당뇨에도 좋다"라며 시가 10만원 상당의 저가의 홍삼제품을 140만원으로 판매하는 등 2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씨 등 4명은 경산시 중앙로에 홍보관을 차려놓고, 노인들을 상대로 레크레이션 행사와 함께 무료 사은품을 제공해 환심을 산 후 "세라믹 매트에서 잠을 자면 생명 에너지 강화, 세포 재생, 혈압 정상화 등의 효능·효과가 있다"고 과대광고를 하여 150만원 상당의 매트를 385만원에 판매하는 등 2억 9900만원 상당의 의료기기 등을 판매한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