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북구을지역위원장·사진)이 도남지 수질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7일 지역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도남지 수질개선에 대한 주민 민원제기로 이뤄졌다. 　관리감독 기관인 북구청 및 한국농촌공사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해 지역을 대표하는 저수지인 도남지 환경개선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도남지의 해당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매년 5월에서 10월 사이 담수 부영양화의 심화와 하수유입 등으로 녹조현상과 악취가 심했다. 　또 낚시꾼들의 쓰레기 무단투기로 수질 오염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남지 일대 30여 가구 주민들은 도남지 환경개선에 대한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북구청 및 한국농촌공사 관계자는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주기적 순찰 및 계도와 수변인근 하우스 시설 관리 감독에 힘쓰겠으며, 낚시금지시설 지정에 대한 검토에 착수하겠다"며 "또 오폐수 무단방류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해 앞으로 도남지의 생태공원 조성지구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홍 의원은 "물은 맑아야 한다.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에 갔더니 생각보다 환경문제가 심해 대책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관련기관과의 상호협조를 통해 개선작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