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끈질긴 김종태 국회의원(새누리당, 경북 상주·사진)의 농업정책자금 금리인하 요구가 드디어 관철되어 농업인들의 연간 이자부담을 884억원 가량 낮추는 결실을 맺었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지난 23일 국회 본관에서 김종태 국회의원을 비롯한 김무성 당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및 수산분야 정책자금 금리인하 대책 당정협의`를 개최했다.　이날 새누리당과 정부는 시중금리의 하락추세를 감안하여 현재 3~4%에 달하는 농수산 분야 정책자금의 금리를 1.8~3.0%로 인하할 것을 결정했다. 　또한 그동안 시중금리의 변동에 비해 농업정책자금은 금리조정에 소요되는 시간으로 인해 시중금리보다 정책자금 금리가 높아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정책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농업정책자금에도 변동금리 제도를 신규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농민들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자신에게 유리한 금리방식의 선택이 가능해졌다. 고정금리의 경우, 오는 8월부터 인하된 금리가 적용되며, 농업인 대상의 현재 3.0% 자금은 2.5%로 인하되며 조합 등 업체대상의 4% 자금은 3%로 일괄 인하된다.　또한 새로 시행되는 변동금리를 농업인이 선택할 경우, 약 1.8%의 금리를 적용받게 되어 기존 3.0%에서 1.2%의 이자 부담이 경감되고, 조합 등 법인은 현재 4.0%에서 약 2.8% 수준의 금리가 적용되게 된다. 변동금리의 경우, 전산시스템 구축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3개월 후 적용된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