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제조업체들은 새해 1분기에도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주상공회의소는 최근 경주지역 4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Business SurveyIndex)가 86으로 전분기인 2014년 4분기 대비 4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29일 밝혔다. 　BSI는 2014년 1Q (86) → `14년 2Q (99) → `14년 3Q (98) → `14년 4Q (90) → `15년 1Q (86)으로 계속 하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기업 경영애로 사항으론 판매부진(34%), 자금난(24%), 환율불안(19%), 인력난(17%)순으로 답변했다.　이는 올해 4/4분기 전망치(90) 보다 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14년 2/4분기(99)에 상승세를보이는 듯하였으나 3분기 연속 하락세로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은 환율불안, 대중(對中)수출부진 등 한국경제의 미진한 회복세로 인한 지역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역 기업들은 대외여건들 중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엔저 장기화(38%)를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중국경제 둔화(26%),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13%), EU경제 둔화(9%)를차례로 꼽았다.　또한, 기업경영 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34%)이 가장 많았으며, 자금난(24%), 환율불안(19%),인력난(17%), 기업관련 정부규제(6%) 순으로 조사되었다.　2015년도 1/4분기에 기업에서 가장 바라는 정부의 정책과제로는 내수 진작(29%)이 가장많았으며,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23%), 규제완화(22%), 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14%), 환리스크관리지원(12%) 순으로 조사되었다.　내년에는 지역 기업체의 한-베트남 FTA, 한-호주 FTA 체결에 따른 수출확대와 미국경제회복과 유가안정 등 경영 여건이 점차 개선된다면 향후 기업의 체감경기도 회복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지역 기업들도 지속적인 경기 둔화를 해결화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개선과경쟁력을 강화하여야 하며, 정부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경제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