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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기술, 傳承 프로그램 강화해야 - 경북신문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전통기술은 온고지신(溫故知新)할 수 있는 최고의 보물이다. 고도의 산업사회로 전통기술이 잊혀져가고 있으나 한민족의 정성과 사랑이 배인 전통기술은 더없는 창작예술품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창조경제의 원동력으로 자리잡기에 충분한 소재다. 경북도는 문방사우, 섬유, 금속, 생활공예 등 잊혀져가고 있는 조상의 전통기술을 지역향토자원으로 발굴, 명품화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성장 동력자원으로 육성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지난달 말 안전행정부 공모 `지역향토자원 육성사업`에 전국적으로 19개 사업이 선정됐는데 이 중 경북에서는 경주시의 손누비(섬유분야), 전통먹(문방사우), 문경시의 생활도자기(생활공예), 청송군의 한지(문방사우) 등 4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생산기반 구축, 기계·장비 구입, 상품개발 등을 위해 13억2000만원(특별교부세 6억원, 지방비 6억원, 자부담 1억2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누비는 스님들이 해진 옷을 기워 입던 납의(衲衣)에서 유래됐다. 옷감의 보온과 수명을 위해 겉감·안감 사이에 솜이나 털·닥종이를 넣어 홈질로 맞붙인 의복이다. 따라서 전통누비는 세계 일류 수공예품으로 그 정교함과 작품성을 평가받고 있다.  200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퀼트(Quilt) 박람회에 참가한 경주의 누비 제품이 호평을 받았고 주최 측이 실시한 `다시 보고 싶은 전시작품` 설문조사에서 누비 작품이 1위로 뽑혀 2010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초대전에 다시 참가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경주의 유병조 먹장은 2009년 11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유 먹장은 유리에도 갈아지는 먹과 소나무 그을음을 주원료로 아교와 섞어 만든 송연먹, 그리고 기름을 태운 그을음으로 만든 유연먹 등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전통 먹의 제작기법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문경의 생활도자기와 청송의 한지도 두말 할 나위없는 전통적인 공예품이다.   이처럼 전통기술은 케케묵은 것이 아니라 뛰어난 민족적 유산이다. 이를 어떻게 현대와 접목시킬 것인가는 후손들인 우리의 몫이다.  따라서 경주국립박물관을 비롯 지역의 문화예술기관은 이들 전통기술을 주제로 한 체험학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이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전통 손누비`만 하더라도 관련 강의는 물론, 솜 놓기, 실 초 먹이기부터 문양 넣기 등 다양하게 전통 누비 기법 하나하나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할 수 있다.  전통기술은 제대로 전승(傳承)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즐겨찾기+ 최종편집:2022-03-03 오후 09:09:55 회원가입기사쓰기구독신청지면보기전체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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