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8일 "유승민 국회의원이 추진하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 정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사회적경제특위 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은 최근 대통령자문기구로 `사회적경제위원회`를 설치하고, 청와대에 사회적경제비서관을 신설하며, 농수축협과 새마을금고를 사회적 경제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경제기본법을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유 의원이 미래지향적인 발상과 노력을 하고 있는 데 대해 환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유 의원의 주장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대구시장에 당선되면 시장 직속기관으로 사회적경제국을 신설하고, 지역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 정책을 총괄하는 기구로 만들어 서민과 경제적 약자들의 자립 능력을 키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경영을 컨설팅하면서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들이 자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것이 성공하면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지역공동체와 시민이 함께하는 작지만 알찬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실현방안을 제시했다. 또 김 후보는 대구시장이 되면 대구시의 모든 행정력을 서민들이 먹고 사는 ‘생활 경제’ 해결에 최우선적 목표로 둘 것“이라며 “이에 National Minimum의 대구 버전인 Daegu Minimum(대구시민 생활 최저선)을 설정하고,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최소한의 주거, 보육, 교육, 복지 등 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8일 오전에는, 대구광역시 시각장애인연합회와 대구광역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을 찾아 지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김 후보는 “대구를 장애인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공약을 구체화하고 있다. 나드리 콜택시와 저상버스를 대폭 확대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하도록 하겠다”며 “버스 운송사업자와 시민 모두에게 합리적인 대중교통정책을 위해 더 많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