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위원장 장경식)가 6일 농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경북도로부터 2014년도 위원회 소관 독도 관련 당면 현안사항 등 업무보고를 받고 강력한 독도수호 정책을 요구했다.장경식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독도 침탈과 영유권을 더욱 노골화하는 일본의 야욕을 분쇄하기 위해 앞으로도 도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지혜와 역량을 바탕으로 전 직원은 심기일전해 독도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업무보고 자리에서 이왕식(의성 ) 의원은 “독도에는 현재 실거주자가 김성도씨 가구뿐인데 제대로 된 실효적 지배를 위해서는 최소 3가구 이상이 거주하면서 생업활동을 해야 한다”면서 독도의 실거주자 증대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또 이경임 의원(비례)은 독도수호 중점학교 육성을 위한 울릉북중학교와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 MOU체결 실적에 대해 “초등학교도 충분히 자격이 있으니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독도 노래와 음악도 적극 활용되도록 더욱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용진 의원(울릉)은 “최근 일본 정부의 극우화로 독도영유권 주장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 샌프란시스코 조약에서 울릉도와 제주도만 반환하고 독도는 제외됐다는 내용에 근거한다”면서 “각종 사업추진도 좋지만 이처럼 독도분쟁 관련 역사와 전문지식들을 보다 알기 쉽게 정리·요약해서 널리 홍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장경식 위원장(포항)장은 “그동안 독도 관련 사업비 중 국비확보가 지지부진했으나 최근 독도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으니 이 시기에 국비확보의 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오는 22일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대해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충분한 대응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