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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폴로11호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 AP/뉴시스 |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의 유인우주선 아폴로11호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AP통신에 따르면 콜린스의 유가족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그가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항상 삶의 도전에 우아하고 겸손하게 맞섰고, 마지막 도전인 이것(암)에도 같은 식으로 맞섰다고 전했다.
콜린스는 지난 1969년 7월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에 탑승한 3명의 우주비행사 중 한 명이다. 선장인 닐 암스트롱과 달 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과 함께 탑승해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착륙선으로 갈아타고 달 표면에 착륙해 임무를 수행할 동안 거의 28시간 동안 혼자 사령선에 남아 달 궤도를 돌며 인류의 첫 달 표면 착륙을 도왔다.
그는 달의 표면을 밟지는 못했지만 달의 뒷면을 최초로 목격한 사람이었다.
콜린스는 지난 1974년 자서전에서 "내가 아폴로 11호 좌석 중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했다고 한다면 거짓말쟁이일 것"이라며 "그러나 나는 내 자리에 완벽하게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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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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