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는 늘어나는 해외 유학이나 여행 등을 통해서 우리가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사이에 걷잡을 수 없이 이질적인 문화가 유입되어 오고 있다.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청소년에게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좋은 지식이나 관습들이 들어오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반면에 우리에게 불필요한 문화가 새롭게 터를 잡기 위해 들어오기도 하고 원하지 않은 코로나-19 같은 유행성 질병도 따라 전파되어 오고 있다.
　

이러한 다변화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청년들의 사고가 너무 쉽게 변질이 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냉철히 생각해 보면, 먼저 바르게 성장해서 결혼을 하고, 원만히 출산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삶의 기본이자 자연의 섭리인 것이다. 이러한 기본 바탕 속에서 자기에게 알맞은 삶을 설계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무엇이든 우선 쉽고 편한 것을 선택하고 앞날에 대한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그냥 무의미하게 살아가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청년의 삶을 바르게 유도하고 길을 열어줘야 마땅하나 잘 아시다시피 국가의 근본 프레임을 짜는 정치인들은 자기 정치 생명만 연장하려는 수단으로 기득권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즉 populism(인기영합주의)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결정적인 원인의 하나이다.
　

유권자가 훨씬 많은 노인층 중심으로 국가 예산을 집중 투자하고 청년에게는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인 정책만큼 청년에게 투자하였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국가 장래에 가장 걱정이 되는 출산 문제는 저절로 해결되었을 것이다. 지금도 구호만 외치고 구체적인 내용은 없는 것이다.
　

일자리가 없는 사람에게는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자녀들에 대해서는 국가가 앞서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게 유도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없으면 학교에 학생이 없어지고, 동네에 사람이 없어지는 것이다. 아무리 잘 살아도 출산이 안 되면 미래의 희망은 사라지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기성 시대 사람들이 자녀를 많이 두었기 때문에 그나마 나라가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청년들의 사고가 완전히 변하게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제 유행가 가사까지 "결혼은 선택이고 연애는 필수"라고 노래를 부르고 박수치며 즐기고 있는 실정이다. 벌써 남자는 남성의 기질을 잃어가고 여자는 혼자 사는 방법에 익숙해져 버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출산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청년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경주시가 2022년을 '청년의 해'로 선포를 하였다. 뿐만 아니라 금년도 예산 1조 5650억 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였다. 이것은 구미시 예산을 초월한 금액으로 각부서 마다 철저한 재정 분석과 진단이 있었고, 주낙영 시장의 탁월한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을 것이다. 역동적으로 뛰고 있는 경주시가 먼저 동네마다 아이들 울음소리 가득한 꿈과 희망이 있는 시범 도시를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