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말에 붙여지는 용어로 영어에는 'over'란 말이 있고, 우리말에는 '과(過)'로 앞 줄에 붙어 다양한 의미의 단어가 많다. 따라서 심신에 관한 표현으로 경계해야 할 교훈들이 많다. 과식하면 배탈이 나고, 과욕이 생기면 범죄가 생기고, 과로하면 쓰러지고, 과속하면 사고가 생긴다. 날마다 생겨나는 교통사고의 주종도 과속과 과음이다.
　

현 정부의 첫 번째 국책 사업이 '탈원전 정책'이다. 전기요금 폭탄도 없고, 전력 수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주장하고 있다. 생소한 사업들이 국민들의 생활에 활력소가 된다고 하지만, 한 쪽에서는 원전에 대한 괴담이라고 지식인들이 앞장서서 설치고 있으니 무식한 국민들만 혼란스럽고 민생이 불안하다.
　

우선 보도되고 있는 내용으로는 정부 목표대로라면 태양광을 서울 면적의 61%나 되는 땅을 지어야 한다. 풍력 발전도 제주도의 1.6배가 필요하다고 한다. 전 국민들이 공감하여 미래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는 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날마다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국민들이 생활법규만 잘 지키면 인사사고는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잘못이나 실수와 허물을 가리켜서 과오(過誤)라 한다. 신(神)이 아닌 인간이 완전무결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같은 과오를 거듭하여 사고치는 것은 신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잘못이 죄악이 될 수는 없지만 과오를 피하는 것보다 과오를 뉘우치는 반성이 오히려 큰 미덕이라 한다. 정부는 일주일 사이에만 건강보험, 기초연금, 아동수당 확대 등 앞으로 5년간 총80여 조원이 소요될 복지정책을 내놓았다.
　

우리 주변에 이런 풍요로운 나라가 없을만치 놀라울 정책이 쏟아져 나온다. 최저임금 인상, 공무원 증원, 탈원전 등에도 수조원씩 재정이 필요한데 아무도 충당할 재원을 제시하는 시원한 답변은 없다.
　

우리말에 졸속(拙速)이란 말이 있다. 서투르면서 빠르게 속단하는 경우가 과거에도 많이 시행돼왔다. 복지의 시작과 끝은 재정이다. 다른 재정 지출을 삭감해서 추가 재원을 만들 수도 있다고 장담한다.
　

내년도 '사회간접자본'의 예산을 확 줄이겠다고 한다. 한 쪽 예산을 빼서 다른 곳에 보태면 정책 균형의 상실을 초래한다. 국민성은 조급하여 화끈하게 처리하는 것이 속이 시원하고 환영할 일이지만 합법을 원하면 원할수록 균등의 원칙에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한번 늘어난 복지지출은 절대 줄일 수 없음을 꼭 명심해야 한다.
　

인기는 사람이 남기는 일생의 그림자다. 인기는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대하여 쏠리는 사람들의 호감이다. 그리고 사회의 평판이다. 특히 정치인이나 연예인들은 인기에 살고 인기에 죽는다고 한다. 사람의 됨됨이가 담긴 인간 그릇(人器)이 되기 때문이다.
　

인기(人氣)가 비록 바람처럼 변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조그마한 영광의 변화에 불과하다, 오른 유명세와 명성은 모든 이들이 바라는 '구름 꿈'이라 한다. 서투르지만 빠르다는 뜻을 지닌 졸속도 문제지만 결과나 성과가 원만치 못한 인기주의의 사업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다.